구워서 먹으면 절대로 안 되는 음식 4가지

구워서 먹으면 절대로 안 되는 음식 4가지.

어릴때 시골가면 다같이 모여서 돼지고기를 구워먹던 게 아직도 생각납니다.

큰 아부지가 돼지를 잡아서 가져오면 그걸 그대로 다 숯불에다가 올려서 구워먹는데 진짜 쫄깃하면서 맛있었죠.

곱창이든 껍데기든 모든 부위를 다 펼쳐놓고 구워먹는데 술이 아주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명절 마지막날에 올라와야하는데 아부지가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그날 못 가고 아부지 먼저 방에 눕혀드리고 새벽에나 잠이 깨시면 그때 운전해서 출발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때처럼 돼지를 바로 잡아서 친척들끼리 먹는 모습이 다 사라져서 많이 아쉽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전원주택에 친척들 다 초대해서 소고기도 먹고 돼지고기도 구워먹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 놈의 돈이 도대체 모이질 않네요.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오늘은 구워서 먹으면 절대로 안 되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삼겹살 좋아하는 분들에게 살을 빼려면 구워먹지 말고 수육을 해서 먹으라는 그런 이야기는 종종 들어봤는데 구우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는 얘기는 잘 들어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제가 나왔을때 더 유심히 찾아봤었는데요.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스테이크

어릴때는 스테이크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돼지고기나 구워먹었지 소고기를 먹을 일은 없었죠.

가끔 미역국에 소고기가 들어가면 그거 건져먹고 살았는데 수입산 소고기가 들어오고 동네 가까운 곳에 코스트코가 생기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코스트코에 가면 수입산 소고기를 엄청 싸게 판다고 하길래 가봤는데 실제로 양도 엄청 많고 고기도 좋아서 그때부터 스테이크를 미친듯이 구워먹기 시작했습니다.

부채살이 특히나 저렴해서 버터랑 시즈닝을 같이 사다가 자주 구워먹었고 시즈닝을 바른 고기를 버터에 구워서 시간 적당히 체크해서 굽다보니 점점 실력이 늘어서 지금은 나름 맛있게 굽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요즘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먹는 것보다 오히려 수입산 소고기를 먹는 게 더 저렴할 때도 있을 정도로 많이 싸졌습니다.

그만큼 스테이크는 먹기 쉬운 음식이 되었는데 스테이크를 구울때는 센불에 튀기듯이 굽게 됩니다.

약불에 천천히 굽지 않고 센 불에 확 구워서 마이야르 반응이 나오도록 하죠.

하지만 음식을 센 불에서 익히면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고기를 굽는 것보다는 찌거나 삶아서 먹는게 더 건강에는 좋다고 하는데요.

특히 고기를 구울때 후추를 뿌리면 발암물질의 함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후추는 고기가 다 익은 후에 뿌려야 한다는군요.

전문가들은 직화로 굽는 조리법은 최대한 피하고 프라이팬을 사용해서 낮은 온도로 조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숯불에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보다는 낮은 온도로 조리하는 방식이 건강에 좋다고 하니 일단은 참고해봐야겠습니다.

2. 닭가슴살

다이어트를 위한 음식으로 가장 많이들 섭취하는 것이 바로 닭가슴살입니다.

개그맨 허경환이 닭가슴살을 온라인으로 판매해서 큰 돈을 벌었다고 나올 정도로 요즘은 닭가슴살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이어트를 위해서 먹다보면 뻑뻑한 맛이 물려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는 것보다는 이를 구워서 맛있게 먹자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도 닭가슴살을 구웠을때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운 닭고기에서 구운 소고기보다 10배나 많은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HCA)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HCA)는 고기를 굽거나 튀길때 생성되는 화학물질로 암 발병의 위험을 높이는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닭가슴살을 드실때는 구워서 드시는 것보다 쪄서 또는 삶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빵

어릴땐 한동안 토스트를 아침마다 먹고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잼 몇가지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토스트기에 식빵을 두개 넣고 우유를 한 잔 따르고 빵이 다 구워지면 잼을 발라서 그걸로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어릴때는 아침에 빵을 먹어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딱히 땡기지도 않아서 잘 안 먹는 중입니다.

집에 잼을 산 지도 엄청 오래됐네요.

아마도 빵 좋아하는 분들은 집에 토스트기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텐데요.

토스트기에 빵을 굽다보면 조절을 잘 못해서 시커멓게 탄 경우 종종 있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약간 태워서 드시는 것이 다 바삭바삭해서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영국의 식품기준청에서는 토스트를 지나치게 태워서 먹을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빵을 고온에서 조리해서 색깔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식빵의 가장자리는 특히나 열에 더 노출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하고 지나치게 태워서 먹는 습관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감을 위해서 살짝 태워드시는 분들 많을텐데 건강을 위해서 살짝 덜 태우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4. 등푸른 생선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기 때문에 자주 먹어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예 오메가3를 영양제로 챙겨드시는 분들도 있고 생선을 자주 구워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오메가3 지방산이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생선을 자주 먹어야한다는 말도 있는데요.

근데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을 가열하면 과산화지질로 변하기 쉽고 이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점입니다.

혈액이 응고된다는 것은 그만큼 혈액이 탁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요즘 자주 접하는 대방어나 참치 같은 큰 생선은 수은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수은은 주로 내장이나 머리쪽에 쌓인다고 하는데 참치머리구이 같은 음식들은 너무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치나 연어같은 큰 생선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자주 구워먹는 고등어는 구울때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초미세먼지 주의보 기준의 27배에 달하는 농도가 발생한다고 하죠.

요리과정에서 올라간 초미세먼지 농도는 환기를 해줘야 평상시 수준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나 아이들은 생선을 구울때 주방에 가까이 두지 말고 방 문을 닫고 방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선을 구웠다면 바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기구의 뚜껑을 덮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요리를 할때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하니 다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워먹으면 더 좋은 음식들

오늘은 구우면 절대로 안 되는 음식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반대로 구워먹으면 다 좋은 음식들도 존재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구우면 더 좋은 음식들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로는 가지가 있습니다.

어릴때는 가지볶음을 참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가지를 잘 안 먹게 되더군요.

볶아줄 사람도 없고 가지를 사더라도 어디에 넣기 참 애매해서 잘 안 사는데 이게 안 먹어서 그렇지 구워먹으면 참 맛있는 식재료입니다.

가지는 구워먹으면 안에 들어있는 천연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더욱 농축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만성염증이나 당뇨병,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구워먹으면 좋은 음식 두번째는 바로 마늘입니다.

삼겹살을 먹을때 기름에 같이 구워서 마늘 자주 드실텐데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서 드시는 건 그닥 좋은 식습관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먹으면 살이 더 찐다고 하는데요.

마늘은 그냥 구워서 드시는 것이 좋고 마늘을 구우면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줄어들고 대신 아조엔이라는 새로운 성분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아조엔은 혈소판의 응집을 방지하여 혈전의 생성을 억제해주고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몸의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죠.

구운 마늘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주 구워드시면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워서 먹으면 좋은 음식은 바로 당근입니다.

녹황색 채소하면 바로 떠오르는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근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당근을 생으로 섭취할 경우 베타카로틴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되지만 당근을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크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당근을 채썰어서 기름에 부드러워질때까지 볶아서 반찬으로 드시면 더욱 좋다고 하는데요.

왜 김밥을 쌀때 당근을 볶아서 넣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구워먹으면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당연히 한번 먹는다고 몸에 큰 차이는 없겠지만 평생의 식습관으로 삼고 살아간다면 10년이나 20년후의 몸은 달라져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이러한 노력 정도는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니 다들 지금부터라도 바꿔 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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